영덕 5일장에 ‘사람냄새’ 불어넣는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영덕5일장 문화난장 영덕쿵덕’ 진행
‘영덕생활문화갤러리 시선집중’ 병행… 작품 93점 전시도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희진)이 지역형생활문화활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영덕생활문화동호회와 함께 ‘영덕5일장 문화난장 영덕쿵덕’을 28일 강구시장을 시작으로 29일 영덕시장, 30일 영해만세시장에서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영덕생활문화갤러리 시선집중’도 오는 28~29일 영덕시장, 30~31일 영해만세시장, 내달 2~3일 강구시장에서 각각 열린다.

시골 5일장은 많은 주민들이 모이는 장터로 대형마트가 존재하는 도시의 시장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데 현재의 5일장은 여전히 지역주민의 네트워크의 장이며 사람냄새 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5일장은 야바위와 약장수, 거리공연 등의 과거 볼거리는 사라지고 경제적 기능만을 남긴채 문화향유 공간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데 영덕쿵덕과 시선집중은 전통적인 5일장의 문화적 기능에 다시 숨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덕만의 개성있는 5일장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쿵덕은 정보화영덕대게보존마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영덕지회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기획부터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사전 모집을 통해 색소폰동호회 연합 영덕색소폰앙상블, 옥트롯장구, 예주줌마난타 등 총 15팀이 선정돼 스토리텔링 공연과 한지공예, 도자기공예, 다도, 염색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진행된다.

시선집중은 영덕문화예술협회의 각 장르별 주체가 함께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해 회화, 사진, 시화, 공예 및 기타 4개의 장르로 총 83명의 참여자가 93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의 ‘2021 지역형생활문화활성화 시범사업’에 지원해 선정되면서 올해 하반기 11개의 다양한 생활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