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이 만드는 치석, 더 잘 생기는 곳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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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이 만드는 치석, 더 잘 생기는 곳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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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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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후에도 치아 안밖의 누렇고 단단한 치석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치석은 구강 내부에 달라붙어 세균을 증식시키고, 독성물질을 내뿜어 충치, 치주질환, 입냄새 등 각종 구강질환을 유발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고광욱 목포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25일 “치석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석도 유독 잘 생기는 부위가 있다. 치석이 잘 생기는 부위를 신경 써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석은 음식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해 생성되는 치태가 침안에 포함된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을 흡수해 생성된다. 따라서 침이 잘 고이는 아래 앞니 안쪽에 치석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 양치 시 치아 겉면이나 씹는 면을 중심으로 닦다 보니 아랫니 안쪽은 세밀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침은 치태를 어느정도 씻어내기도 하지만 구강 노화로 침샘이 위축되면 치태가 씻기지 않고 치주질환이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치석이 점점 쌓여 잇몸 안쪽 치아 뿌리까지 파고들면 잇몸뼈를 녹여 치아 주위를 약하게 하고, 치아를 빠지게 할 수도 있다.

손톱으로 치아의 겉면을 긁으면 하얀 덩어리가 긁힐 때가 있는데, 이것이 치석이 되기 전인 치태다.

치태가 형성된 지 4~8시간이 지나면 치석으로 변하기 때문에 꼼꼼한 양치질로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할 때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관리가 어려운 안쪽부터 닦는 것이 좋다.

고 대표원장은 “올바른 양치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치과에서 착색제를 활용한 치면 세균막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된다. 검사를 통해 치태가 잘 생기는 부위, 잘 닦이지 않는 곳을 확인한 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양치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석이 생겨 한번 굳어지면 양치질로는 제거가 어렵워 스케이링이 필요하다. 스케일링은 미세한 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치석과 찌꺼기만 선택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스케일링 후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낀다면 치아 사이 있던 치석이 제거돼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아 빈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 대표원장은 “스케일링 주기는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른데 치석이 다른 사람보다 쉽게 쌓이는 경우, 흡연이나 당뇨로 잇몸질환에 취약한 경우는 3~6개월에 한 번씩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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