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국 지자체 최초 ‘ESG 선도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포항, 전국 지자체 최초 ‘ESG 선도도시’ 도약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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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9일 지자체 최초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선포
지역대표 기업 포스코 등과 ‘지속가능한 발전’ 지향
‘ESG 교육·창업 발상지’로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
포항시가 오는 29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선포식을 갖고 ‘ESG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탄소중립 등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지자체 운영에 적용한다는 것이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지자체는 ‘공공성’을 우선하기에 정책을 결정하는데 기업보다 더 높은 ESG 경영이 필요해 ‘포항시의 ESG 선도도시’ 추진의 의미가 크다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예를 들면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관련 시책, 그린웨이 프로젝트, 도심하천 생태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배터리 클러스터, 바이오·헬스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있고,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드림시티’를 선포한 바 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는 전 세대 배려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청년일자리,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어르신 행복일자리 창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를 뜻하는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시민소통 공감대 확산, 청렴한 포항을 구현하는 다양한 지속발전 가능한 시책들을 추진 중이다.

또한, 포항에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1등 철강사로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가 있으며, 포스코도 ESG 경영 전담부서를 배치하고,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 3대 친환경 브랜드 론칭,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으로 ESG경영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적 전인교육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같은 필요에 기반해 UNAI 한국협의회와 포항시에 있는 한동대학교는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기관으로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 및 ‘김영길 그레이스 스쿨’이 2019년도에 설립돼 운영 중이며,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한 교육적 자산이다.

포항시는 이 기관과 함께 기업과 학생·시민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ESG 세계시민 교육을 실시해 모든 구성원에게 정직과 성실, 책임감, 사랑의 전인교육 핵심가치와 태도를 전수하고,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실천적 태도를 함께 길러 선한 사회 영향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시킬 예정이다.

포항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의 대표 기업과 교육기관의 모든 자산들을 잘 엮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해 지방 도시의 소멸 위기 돌파구를 찾고 철강도시로의 지난 번영기를 이어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ESG교육과 ESG 창업의 발상지’로서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세계시민 의식이 함양되고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로 펼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선도하겠다는 포항시의 깊은 비전이 내포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포항’은 지속발전 가능한 더 큰 포항을 완성시키기 위한 포항시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이번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선포식’을 시작으로 현재의 발전을 미래에 지속하기 위한 미래 세대와의 소통과 ESG 경영 마인드 교육 및 창업생태계 기반 등을 확충해 포항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ESG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정책과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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