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초등학교는 매년 11월이 되면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 학용품, 옷, 생활용품과 지역 농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체험 코너를 운영하여 그 수익금을 전액 사회복지 단체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그리고 바자회에서 다 팔지 못한 옷들은 종교단체를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올해는 행사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대경대학교 댄스팀 ‘스트릿 댄스’를 초청하여 공연을 즐기기도 했으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생, 학부모 바자회로 나누어 진행했다.
김영윤 교장은 “작년에 교무실로 할머니 한 분이 전화를 하셔서 이번에 동산초등학교 장학금을 받은 가족이라며 같은 학교가 아닌데도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며 동산초등학교의 작은 선행이 다른 학교로도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바자회를 주관한 학부모회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바자회를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학교에서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바자회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할 수 있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이 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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