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에 포항시가 관심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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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에 포항시가 관심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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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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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문제가 또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만일 이전이 기정사실화 한다면 포항시가 적극 유치 노력을 기우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교내 백주년기념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이전추진위 회의를 열고, 캠퍼스 생존을 위한 장기적인 이전 계획을 검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캠퍼스 경쟁력 강화와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그간 연구하고 분석한 현안들을 활발하게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원종일 이전추진위원장은 “지자체 재정지원 사업 유치와 지자체 상생협력 방안 제시 등 당면 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생 감소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캠퍼스 이전 계획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문제는 법인이사회에서 발표된 감사보고서나 캠퍼스 생존차원의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이 거론되는 지역으로 경남 김해가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김해시의 노력과 구애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김해 등으로 확정되기 전에 포항시가 적극 유치노력을 기우려야 한다. 포항지역 4년제 대학으로 포항공대와 한동대가 있으나 입학정원이 적을 뿐 아니라 양대학 모두 특수성을 띤 대학이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학생들의 상당수가 동국대 경주캠퍼스로 진학 통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바에야 포항시가 적극 나서, 남구 연일읍지역에 유치한다면 현 동국대 재학생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울산지역 학생들도 고속도를 이용, 쉽게 캠퍼스에 접근 할 수 있다.

포항시가 동국대를 유치할 경우 북구지역에 몰려 있는 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등교육시설이 부족한 남구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젊은이들의 유출방지와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또한 주민숙원인 의대유치도 자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동국대 경주 캠퍼스 측도 울진과 영덕, 울릉지역 학생들과 울산지역 학생들의 유치에도 유리해, 입학자원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으며 포항시의 재정규모를 고려, 상당수준의 재정지원 사업 협력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철강공단 등으로 졸업생들의 취업률 향상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경북도도 김해로 빼앗기는 것보다는 도내에 위치할 수 있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할 수 있다.

경주캠퍼스 포항 유치는 포항시는 물론 경북도에게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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