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늘어난 술자리로 음주를 계속할 경우 간 질환을 앓기 쉽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단계적 일상획복이 시행되면서 지난해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술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알코올은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만성 B형 간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음주 초기에는 혈액 검사상 간 수치가 올라가고, 초음파상 지방간이 보이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음주를 지속하면 간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다. 간 경변까지 진행되지 않아도 알코올성 간염이나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질환 역시 치명적이거나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지방간 정도의 이상 소견을 보일 때부터 미리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피한 술자리라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고 야채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음주와 함께 안주로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지방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숙취에 좋다는 음식들은 간에 정말 도움이 되기보다는 음주 이후에 느끼는 증상들을 심리적으로 완화해 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고 불편한 사람은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이 떨어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무릅쓰고 음주를 지속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다. 과한 음주로 간 손상이 심해지면 주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늦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회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여자의 경우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음주율은 14.7%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또는 맥주 5캔(여자의 경우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월간 폭음률은 38.9%로 나타났다.
한잔 정도의 양인 맥주 300cc와 와인 100cc 그리고 소주 63cc에 포함된 알코올양은 비슷하다. 따라서 술 종류에 관계없이 남성은 하루 4잔, 여자는 2잔 이상의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기 쉽다.
신 교수는 “연말과 같이 음주 기회가 많은 시기에는 불가피한 술자리 외에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많이 마신 사람의 간이 건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현필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알코올은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중 만성 B형 간염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음주 초기에는 혈액 검사상 간 수치가 올라가고, 초음파상 지방간이 보이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음주를 지속하면 간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잘 알려진 위험요인이다. 간 경변까지 진행되지 않아도 알코올성 간염이나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질환 역시 치명적이거나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지방간 정도의 이상 소견을 보일 때부터 미리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피한 술자리라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고 야채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음주와 함께 안주로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지방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숙취에 좋다는 음식들은 간에 정말 도움이 되기보다는 음주 이후에 느끼는 증상들을 심리적으로 완화해 주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고 불편한 사람은 알코올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이 떨어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무릅쓰고 음주를 지속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다. 과한 음주로 간 손상이 심해지면 주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늦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회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여자의 경우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위험음주율은 14.7%다.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또는 맥주 5캔(여자의 경우 5잔 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월간 폭음률은 38.9%로 나타났다.
한잔 정도의 양인 맥주 300cc와 와인 100cc 그리고 소주 63cc에 포함된 알코올양은 비슷하다. 따라서 술 종류에 관계없이 남성은 하루 4잔, 여자는 2잔 이상의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기 쉽다.
신 교수는 “연말과 같이 음주 기회가 많은 시기에는 불가피한 술자리 외에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많이 마신 사람의 간이 건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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