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 전문가·연구소·제약기업 등
26개국, 1000여명 의견 공유
대구시가 국제의료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26개국, 1000여명 의견 공유
대구시는 대한약리학회와 함께 최근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약리학 연합(Asia Pacific Federation of Pharmacologists, APFP)’ 이사회에서 2차례에 걸친 투표 끝에 경쟁 도시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제치고 ‘2028 아태약리학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아태약리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리 전문가와 연구소, 제약기업 등 26개국, 1000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4년마다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전 세계 1000여명의 약리학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심도 있는 관련 의견을 나눈다.
김인겸 경북대 의대 교수가 이끄는 대한약리학회 유치위원회는 대구시, 대구컨벤션뷰로와 함께 이번 이사회에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내세워 신약개발 등 첨단 연구시설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을 강조, 아태약리학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대구는 2018년 세계기생충학회, 2019년 세계뇌신경과학총회, 202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리학회를 포함해 이번 아태약리학회까지 기초의학 분야의 주요 국제행사를 모두 유치, 국제무대에서 의료분야 국제회의 선도도시로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서도 대구는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에 이어 대규모 의료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며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 육성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