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사회정책연구소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된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국가인원위원회는 울진사회정책연구소에 대해 24년에 걸쳐 울진지역에서 핵발전소로 인한 주민 건강권 및 생명권 침해 대응, 개발로 인한 환경권 침해 감시활동 등을 꾸준히 시행해 온점 등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는 경북 울진에서 1997년 반핵운동으로 시작하여 고준위핵폐기장 반대, 규사채취 반대, 왕피천 온천개발 저지, 왕피천 속사댐 건설 저지 등의 환경지키기 운동 및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저지, 보건진료서 폐소 반대, 부패 정치인 사퇴 운동 등 ‘울진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시민단체이다.

농어촌 지역의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지역에서 고립되고 위축된 농어촌 시민단체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사회정책연구소 김신애 소장은 이번 수상이 척박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면서, 전국의 지역 활동가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