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만들 것”
  • 김무진기자
“시민들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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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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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 탄소중립 비전·전략 발표
탄소중립 사업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100% 감축 목표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및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2인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위원들이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 발표 후 이행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 세계가 함께 풀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자리잡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이를 이끄는 도시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탄소중립을 선점, 지역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14일 엑스코에서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를 열고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제시된 대구시의 탄소중립 비전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다. 시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해 탄소중립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 대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월 권영진 대구시장 및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기후환경,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등 8대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그동안 분과 회의,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대구의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고, 이행 전략을 제안하는 등 논의를 이어왔다.

시는 이날 비전과 함께 8대 분야 ‘8G(Green) 주요 전략’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특화(Green Growth) △탄소중립 생활문화확산(Green Lifestyle) △지속가능 자원 선순환(Green Cycle) △그린숲 저탄소Net 조성(Green Forest & Farm) △탄소중립사회로의 혁신(Green Innovation) △그린에너지 전환(Green Energy) △그린모빌리티 구축(Green Mobility) △탄소중립 그린시티 조성(Green City) 등 총 8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시는 탄소중립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943만t), 2040년까지 70% 감축을 달성해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구시는 이미 기후변화대응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11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기후변화대응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에는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자체 수립, 이행하고 있다.

실제 대구시가 추진한 탄소중립의 대표적 사례로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대기 중으로 버려지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통해 지금까지 총 440억원의 세입을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이자 불가피한 도전”이라며 “시대의 도전에 응답해 혁신을 이루는 대구시민들의 전통과 역량을 토대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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