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과 손길로 이웃사랑 실천 앞장

울진여성단체협의회·금강송사랑회 훈훈한 기부 이어져
코로나19 상황 속 모임 자제하고 모은 월회비 통해 마련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박명희 회장, 장순애 부회장, 곽혜영 사무국장이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전달식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에게 400만 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과 경제침체로 강추위 속에 점점 힘들어지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엄마들의 푸근한 걸음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울진군 2022 사랑의나눔캠페인 성금모금장을 방문한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명희)는 400만원의 성금을, 금강송사랑회(회장 지옥주)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불과 내의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난 9일 울진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및 물품 전달은 여성단체협의회와 금강송사랑회 두 단체가 코로나19 상황 속 모임을 자제하고 모은 월회비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두 단체는 지역의 소외되고 힘든 가정을 위해 보람되게 쓰고자 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져 고액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진여성단체협의회는 1992년 6월에 설립해 박명희 회장을 비롯한 15개 여성단체의 회장·부회장 31명과 전체 1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금강송사랑회는 울진군청 5급이상 간부공무원 배우자의 모임으로 42명이 활동하고 있다.

두 단체는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한 일에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는 대표적 여성단체이다.

울진여성단체협의회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평생의 한으로 남아있는 가정을 찾아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치러주고, 무의탁독거노인을 방문해 생신 날 아침 밤새 끓인 미역국이 담긴 생신상꾸러미를 전해 드렸으며, 양성평등주간행사·리더십스피치교육 등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함께 봉사가 할 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울진군 곳곳의 손길이 필요로하는 곳을 찾아가고 있다,

금강송사랑회는 조손·한부모 등 결손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징안청소와 빨래하기 반찬봉사로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복구활동, 생활백신·백신접종센터 봉사를 펼치는 등 얼굴없는 봉사활동으로 박수받고 있다.

김희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