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주택화재 7756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주방!!
안동소방서는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음식을 조리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주방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9년간 연평균 7756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주방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안동소방서는 주방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했다.
첫째, 식용유 등 기름을 사용해 요리할 때는 적정한 용량을 사용해야 한다. 프라이팬이나 튀김 그릇 등 조리 기구에 너무 많은 양의 기름을 부어서 요리 할 경우 자칫 끓어 넘쳐 화상을 입거나 기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손잡이가 긴 주방용 기구는 손잡이를 안쪽 방향으로 돌려 둬야 한다. 주방에서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음식물 용기 손잡이에 부딪쳐 내용물이 쏟아지며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셋째, 가스가 새어 나와 공기 중에 퍼지면 중독, 폭발, 화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밸브를 잠그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액화석유가스(프로판가스, LPG)와 액화 천연가스(도시가스, LNG)가 누출되면 특유의 마늘 썩은 냄새(부취제)가 나기 때문에 가스가 누출된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사용 시 기름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를 차단하므로 식용유 화재 등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최원호 소방서장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외식이 힘든 시기 가정에서 요리를 하고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며 “주방에 기름때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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