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졸업예정자 김홍민 씨, 세계시장 공략 IT제품 개발 ‘화제’
  • 김무진기자
영진전문대 졸업예정자 김홍민 씨, 세계시장 공략 IT제품 개발 ‘화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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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저소음·저비용·고성능
모바일 연산 서버 기술 제품
美 CES참가해 선보일 예정
코로나19에 따른 취업 한파에도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네트워크보안반이 뛰어난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과 졸업예정자가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는 IT 제품을 개발,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조기 취업에 성공, IT(정보통신) 기업인 와이비팩토리에 올 8월 입사한 컴퓨터정보계열 네트워크보안반 김홍민(23·사진)씨가 최근 모바일 연산 서버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회사의 모바일(ARM)칩 연산처리 서버 연구실에서 근무하며 최근 기존 서버와 달리 휴대전화 칩을 여러 개 연동해 저전력, 저소음, 저비용, 고성능을 구현한 ‘모바일 연산 서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 미국 퀄컴사에서 칩세트를 공급받아 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팀장으로 대부분 4년제 컴퓨터학과 졸업생인 팀원들을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이끌며 제품 개발을 이뤘다. 특히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김씨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자 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씨의 이 같은 실력은 전문대학 출신이지만 학교에서 이미 제품개발 등 실무 교육을 받은 것이 바탕이 됐다. 대학 생활 중 배운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각종 과제 등 영진만의 특화한 커리큘럼이 역량을 발휘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전문대학 출신이라 불이익을 받거나 차별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홍민씨는 “앞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더 좋은 제품들을 개발,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 양을 줄여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정호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네트워크보안반의 내년 졸업예정자 10명 중 9명꼴인 90.3%(31명 중 28명)가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며 “뉴노멀 시대, 온택트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IT네트워크보안 분야 취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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