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저소음·저비용·고성능
모바일 연산 서버 기술 제품
美 CES참가해 선보일 예정
코로나19에 따른 취업 한파에도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네트워크보안반이 뛰어난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과 졸업예정자가 세계시장 진출을 꾀하는 IT 제품을 개발, 관심이 모아진다.모바일 연산 서버 기술 제품
美 CES참가해 선보일 예정
21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조기 취업에 성공, IT(정보통신) 기업인 와이비팩토리에 올 8월 입사한 컴퓨터정보계열 네트워크보안반 김홍민(23·사진)씨가 최근 모바일 연산 서버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회사의 모바일(ARM)칩 연산처리 서버 연구실에서 근무하며 최근 기존 서버와 달리 휴대전화 칩을 여러 개 연동해 저전력, 저소음, 저비용, 고성능을 구현한 ‘모바일 연산 서버’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현재 미국 퀄컴사에서 칩세트를 공급받아 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팀장으로 대부분 4년제 컴퓨터학과 졸업생인 팀원들을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이끌며 제품 개발을 이뤘다. 특히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김씨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자 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씨의 이 같은 실력은 전문대학 출신이지만 학교에서 이미 제품개발 등 실무 교육을 받은 것이 바탕이 됐다. 대학 생활 중 배운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각종 과제 등 영진만의 특화한 커리큘럼이 역량을 발휘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전문대학 출신이라 불이익을 받거나 차별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김홍민씨는 “앞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더 좋은 제품들을 개발,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 양을 줄여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정호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네트워크보안반의 내년 졸업예정자 10명 중 9명꼴인 90.3%(31명 중 28명)가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며 “뉴노멀 시대, 온택트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IT네트워크보안 분야 취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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