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 경북…민생경제에 올인”
  • 김우섭기자
“다시 뛰자 경북…민생경제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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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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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2021년 도정성과·2022년 비전 보고회
Two-Port시대 공항·항만 경제권 등 10+α 역점시책 제시
민생 경제 살리기 주력·대구경북 동반성장…메가시티 성큼
全 주기 돌봄체계 완성·의료환경 개선 경북형 안심복지 조성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대학 중심 지역혁신생태계 구축 등
이철우 도지사가 27일 2021년 도정성과와 2022년 도정방향 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민생과 경제 그리고 경북 대전환의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27일 2021년 도정성과와 2022년 도정방향 보고회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벼랑끝으로 내몰린 민생경제를 살리고 도민 모두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득 채워 희망의 길을 만드는데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도정의 최우선 목표였던 민생을 2022년에도 최우선과제로 삼고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미래 경북을 위한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시책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초 국비확보 10조원과 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한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북의 미래를 위해 더 큰 대구경북을 위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비롯한 10+α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510만의 시도민들이 행정통합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통, 관광 분야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설립하고 대구경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에 협력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 대구경북의 동반성장과 메가시티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2022년 1분기에 시도지사와 시도의장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협약과 전담부서인 광역행정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상반기에 관련 조례 및 규약을 확정하여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는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2040년 대구경북을 인구 550만명, 실질 GRDP 300조원, 벤처기업 5000개,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의 글로벌 경제권으로 만들기 위해 도와 대구시는 로봇,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형 완전돌봄부터 100세 시대 안정된 노후생활까지 보장하는 全주기 돌봄체계 완성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이라는 도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도내 신생아에게 200만원의 출산 축하 소비쿠폰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사업을 시행하고, 북부지역의 의료환경 개선과 필수인력양성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힘을 합쳐 국립안동대학교를 중심으로 공공의대 및 종합병원 설립도 추진해 안정적인 복지환경을 조성토록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시장 위축 등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도 올해 이어 계속해서 추진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데 온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연구중심 혁신도정을 이어받아 지역대학과 지역 내 다양한 혁신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기업이 원팀이 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인재양성→취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모델을 완성시켜 혁신인재 1000명, 지역정착률 75%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류 확산과 신공항 시대를 겨냥한 경북형 글로벌 관광 콘텐츠 발굴과 일상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입체적 관광마케팅 추진으로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경북의 문화유산을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계획이다. 훈민정음의 본고장으로서 한글이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한글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는 한편, 관광산업과 연계한 전통주 산업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아울러, 천년 후를 내다보는 건축물을 만들어 미래의 자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에는 천년건축 위원회를 신설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힘을 모으고 우선 도청신도시 공공건축물을 천년이 가도록 디자인하여 경북의 역사와 함께 그 가치가 더해가는 건축자산으로 만드는 건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탄소중립에 대해 대응함과 동시에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한 정책들도 제시했다. 연 1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단지를 조성하며, 풍력에너지를 중심으로 기존단지는 개보수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해상풍력 발전의 사업화를 위한 시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조업의 스마트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이 도내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개선하여 경북 제조업의 新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의 규제자유특구(배터리, 헴프, 스마트물류)를 유치한 경북은 2022에는 영천과 경산 등 남부권으로 확대해 경북 전역에 미래성장거점을 구축한다.

제조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비수도권 초광역 메타버스 허브밸리를 구축하여 가상현실 세계의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한글AI센터 등 한글콘텐츠 산업을 메타버스와 접목하는 작업을 통해 경북만의 콘텐츠 생태계도 만들 예정이다. 신공항을 장거리 국제노선 중심 공항으로, 포항공항은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 단거리 국제노선 전문 공항으로, 울릉공항은 관광공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영일만항은 국제 크루즈 및 마리나 기능을 추가하여 국제항만으로 도약시키고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관광과 산업이 복합된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항과 항만의 투포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년간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도 도민들의 격려와 애정어린 충고들을 버팀목으로 삼고 ‘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도정을 이끌어왔다”면서 “2022년은 새로운 경북을 위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핵심 시책들이 경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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