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와 지지자들 출범식장 앞에서 기자회견 강행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2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북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해 경북도민과 당원들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오랜만에 경북선대위가 야심 찬 출발을 국민에게 알리게 됐다. 7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지만 70일은 저희가 압승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경북이 어떤 곳이냐. 충절과 학풍의 본고장임과 동시에 제철산업으로 산업화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전초기지이다. 뿌리가 튼튼해야 잎사귀가 튼튼하다 경북은 우리나라의 뿌리이다. 정권교체의 단단한 뿌리가 되어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윤 후보는 “오늘 경북에 내려오는 동안 저와 제 처, 제 누이동생까지 통신사찰을 당했다는 소식을 받았다. 국민을 위한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다고 공수처를 만들었는데 결국 사찰정보기관으로 바뀌었다”라며 “이런 공수처를 만들려고 그렇게 무리했는지, 국민에 대한 입법 사기”라고 분노했다.
또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 후보는 대장동을 자신의 실적으로 수 차례 자랑했는데 이제 와서 모른다고 하고, 관련자는 줄이어 자살하고 있다”며 “이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혀 가족의 명예를 찾고 부당이득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려면 정권교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경북선대위 출범식 일정에 맞춰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선 후보와 당원 200여명이 한국국학진흥원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하라”고 강조하며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후보가 광주서 더불어민주당에 들어가려 했는데 자리가 없어 국민의힘에 왔다고 하는 데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스파이라 볼 수 없고 검찰총장 사퇴 후 문재인을 돕기 위해 조국을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는데 보수우파 국민의 역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지지자는 ‘여야 동시 특검을 통해 선수교체가 답이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던 중 국민의힘 지지세력과 신경전을 벌이며 무력 충돌로 이어질 뻔했으며 출범식이 진행되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자 강제 진입을 시도해 경찰이 막는 등의 상황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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