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역 중소기업 성장의 여정에 동행하다
  • 정운홍기자
안동시, 지역 중소기업 성장의 여정에 동행하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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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탄탄한 중소기업 지원시책 추진
53개 중소기업 운전자금, 418억원 대출이자 지원
시 전체 물품 구매액 87%, 640억원 중소기업제품 구매
인력난 31개 중소기업에 40명 청년인건비 지원
인공지능, 드론 등 4차산업 11개
안동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고 경제적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금융, 기술, 인력,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금융분야에서 한 해 동안 일시적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153개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418억원에 대해 1년간 대출이자의 3%를 보전해주는 사업을 통해 이자 부담을 완화해 기업경영 안정화를 도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안동시는 2021년 11월말 기준 각종 물품 구매액 738억원 중 87%인 중소기업제품을 640억원 구매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내수절벽의 완충 역할도 했다.

그 밖에 기술개발제품, 여성 및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도 우선구매 목표를 달성했다.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노력도 이어졌다. 정보통신(ICT)기술개발, 농업용로봇(기계) 기술지원, 경상북도 기업부설연구소 R&D 레벨 업, 소프트웨어(SW)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기업부설연구소 회원사 운영으로 산·학·연 상호교류를 활성화해 기술개발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중소기업 자사가 보유한 제품의 기술개발 전략에 따라 안정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고 중소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술개발(R&D)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디자인 개발, 홍보, 경영환경개선 등을 17개 기업에게 지원해 성장단계별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을 키워줘 강소기업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소규모 농식품가공업체의 생산시설 개보수 지원과 포장재, 디자인 개발 등 6개 농식품가공업체를 지원했다.

지역 식품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로 농가소득도 함께 증대시켰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설비 도입, 데이터 수집 등을 통한 공장 스마트화로 중소기업 현장의 생산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개 기업에 5000만원을 지원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아울러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안전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개 기업을 선정해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산업안전과 생산성 증가에도 힘썼다.

안동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고하기 위해 31개 기업에 40명의 청년인건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창업 5년 이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3억6000만원의 재원으로 13개 기업의 신규채용 16명 근로자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4차산업기반 언택트 산업분야(인공지능, IoT, 드론 등 4차 산업 주요 분야) 11개 중소기업에 14명 청년인건비 일부를 지원했다.

안동시는 제조기업이 정규직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열악한 중소기업의 장기근속을 개선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근로자의 목돈마련과 기숙사 임차비를 기업과 함께 지원했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초기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내 3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29개 입주기업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인증 등 사업화를 지원해 벤처·창업기업의 도전과 열정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안동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중 ㈜퀀타머티리얼스는 지난 1년간 매출액이 59% 증가하는 성과와 함께 2021년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에도 선정됐다.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창업을 경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실제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지난 12월 9일 발달장애인 가족특화사업장(가치만드소)을 개소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창업을 지원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

1사1담당 기업도우미 제도를 통해 143개 기업의 68건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의 고충사항을 해당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기업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투자촉진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통해 관내 4개 중소기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상북도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성장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있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북Pride기업, 중소기업 대상, 스타트업 혁신대상, 투자유치대상에서 수상했다.

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 2차 증설투자로 안동시 역대 최대규모인 1700억원을 이끌어 냈으며 총 4건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여 투자금액 8193억원, 양질의 일자리 343개를 창출했다.

유치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와 지역주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안동시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선정되어 헴프기반 CBD의 산업화를 위한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 보안관리 실증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헴프재배 실증사업자 6개 기업과 원료의약품제조, 보안관리 실증 사업자 10개 기업이 안동으로 이전해 66명의 고용창출을 했으며 헴프에서 추출가능한 천연물인 CBD를 활용한 바이오생명 산업의 혁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기업과 안동시가 같이 노력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규제자유특구사업 선정, 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관내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상태 및 현황을 파악해 현장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발전가능성을 갖춘 지역기업을 아이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해 해외시장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출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연구개발기술을 상용화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매출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기업유치와 지역특화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2023년 완공 예정이며 지식기반산업, 신산업 중점 육성을 위한 전략기지 역할을 할 지식산업센터 구축도 검토 중에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지역특화산업은 육성하고 규제자유특구사업 지원,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애로 등을 지역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선방안을 찾는 등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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