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올해 청렴도 평가 ‘낙제점’
  • 김우섭기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올해 청렴도 평가 ‘낙제점’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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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청렴도 평가 실시
1등급 받은 기관 1곳도 없어
28개 기관 중 8개소 ‘최하위’
“이번 평가 결과 통해 기관별
부패 유발요인 정확히 진단”

경북도는 29일 도 산하 29개 출자출연·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시책 중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해 청렴도 수준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종합청렴도 등급은 출자출연·보조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와 기관의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점수에 기관의 부패방지시책평가 합산 종합점수에서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요인으로 산출했다.

기관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의 3개 기관과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의 2개 의료원이 2등급으로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9개 기관과 김천의료원이 3등급을 받아 중위권으로 조사됐다.

종합청렴도 4등급은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6개 기관이며, 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도 경북문화재단 등 8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설문조사로 이뤄지는 외부·내부 청렴도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반부패·청렴업무 추진을 위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평가 항목은 행동강령 등의 규정 마련 및 개정이 미흡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낮은 점수를 받은 평가영역은 기관뿐만이 아니라 해당 부서로 통보해 내년에는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29개 공직유관단체 중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측정 받는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포항·김천·안동 의료원의 4개 기관은 권익위의 최종 청렴도 측정결과를 반영했다.

내년 경상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청렴도 평가는 경상북도개발공사와 3개 의료원에 대해서도 내·외부 청렴도를 측정해 29개 모든 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할 계획이다.

정규식 경북도 감사관은 “올해 처음으로 종합청렴도 수준을 평가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통해 기관의 청렴 취약분야 및 부패유발요인을 정확히 진단해 경북도의 최우선 과제인 청렴을 기관의 경영과 시책추진에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내부청렴도 1등급, 외부청렴도 3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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