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키며 돈도 번다…‘독도버스’오픈
  • 허영국기자
독도 지키며 돈도 번다…‘독도버스’오픈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1.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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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NH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제휴 체결 3월 1차 오픈
가상공간서 퀘스트·미션 진행
암호화폐 지급…현실자산 연계
핀테크 기업 핑거가 자체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서비스 제휴 계약을 지난 24일 NH농협은행과 체결하고 ‘독도버스’의 1차 서비스를 3월부터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NH농협은행은 ‘독도버스’의 1차 서비스가 오픈하는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플랫폼 내 콘텐츠 운영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독도버스’는 핑거와 농협은행이 개발중인 국내 최초의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가상공간에 구현된 독도에서 데일리 퀘스트와 이벤트 미션을 진행하면서 플랫폼내 전용화폐인 ‘도스(DoS)’를 얻고 이를 장기적으로는 현실세계의 자산과 연계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회사인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마이크레딧체인’과 게임개발사인 ‘X10게임즈’에 지분을 투자해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독도버스’에서는 도민권이 있어야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데 도민권은 사전가입자에 한해 제한된 수량의 NFT 대체 불가능한 토큰((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 화폐)로 발행될 예정이다.

NFT가 적용된 도민권은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유권이 확실히 보장되고 재판매도 가능하다. 독도버스에서는 도민권을 가져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만큼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메타버스 내 가상 경제에서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독도버스’는 지난 11월 30일 1차 사전가입 19시간만에 3만6500명의 회원을 확보하면서 ‘독도버스’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했다. 현재 2차 사전가입자 2만명을 추가로 준비중이다. NH농협은행은 ‘독도버스’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만들고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독도버스’안에 NH농협은행의 특화 지점을 개설해 NH의 브랜드를 홍보/마케팅하며, 컨벤션홀(광장)을 활용, NH 브랜드와 동영상을 노출한다. ‘독도버스’에서 진행되는 퀘스트 역시 NH농협은행과 연관된 금융지식 및 상품정보 등으로 구성된다.

핑거는 ‘독도버스’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게임운영, 고객운영, 서비스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에게 직접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수수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핑거는 국내 스마트뱅킹 등 금융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다가오는 메타버스에서도 독도버스 뿐 아니라 제2, 제3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메타파이낸스(Meta-finance)’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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