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개통 24년만에 수송인원 25억명 돌파
  •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 개통 24년만에 수송인원 25억명 돌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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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인당 1042번 이용
지구 둘레 3475바퀴 돌아
반월당역서 가장 많이 승차
대구도시철도가 개통 24년 1개월 16일 만에 누적 수송인원 25억명을 돌파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997년 11월 26일 1호선 진천역~중앙로역 14개 역이 개통,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8812일 만인 올해 1월 10일 누적 수송인원 25억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40여만명인 대구시민 1인당 1042번을 이용한 꼴이다. 또 열차 누적 운행 거리는 1억3900만km로 지구 둘레를 3475바퀴나 돈 셈이다.

대구도시철도는 1997년 1호선 개통 후 하루 평균 15만명대에서 2호선 개통으로 30만명대, 3호선 개통 이후에는 45만명대로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

전체 이용객은 1998년 하루 평균 12만1000명에서 2019년 45만9000명으로 3.8배 늘었다. 무임 승객도 개통 초기인 1998년 일 평균 9000명(7.6%)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3만5000명(29.3%)으로 15배 증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음이 확인됐다.

수송 인원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으로 하루 평균 45만9000명이 이용했고, 역대 최다 수송일은 2012년 12월 28일로 폭설의 영향으로 66만4000명을 실어 날랐다.

2019년 기준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반월당역(일 평균 2만7035명)이었고, 이어 1호선 중앙로역(일 평균 1만9525명), 동대구역(일 평균 1만8911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 2년간 전체 하루 평균 수송인원은 전년 대비 각 34%, 27% 줄었다.

또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수송인원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최근 다시 감소세를 기록, 향후 코로나19 확산 및 방역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공사는 선제적인 안전방역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 1회 역사 방역소독, 차량기지 입고 때마다 전동차 방역소독,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및 발매기 등 고객접촉시설 하루 2회 이상 수시 소독 등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송 인원 회복을 위해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호선 상인역을 ‘언택트 시범역’으로 지정, 운영한다. 이곳에는 역사 진입 때 하이패스처럼 태그 없이 요금 결제가 가능한 ‘비접촉식 게이트’(Tagless) 설치, 대합실 내 승객 안내용 스마트 로봇 배치, 비접촉식 화장실 조성,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자동소독기 등을 갖췄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공사는 지난해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13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 9년 연속 1위를 각각 달성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수송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는 말처럼 대구도시철도 수송 추이에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며 “올해도 더욱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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