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지역 사회단체
대구환경청 반려에도 설치 요구
달성군 “장기적 관점서 꾸준히 검토”
대구 달성군이 추진하던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구지방환경청이 제동을 걸어 사실상 무산됐음에도 설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대구환경청 반려에도 설치 요구
달성군 “장기적 관점서 꾸준히 검토”
달성군 유가읍번영회를 비롯한 노인 및 장애인 단체 등은 12일 “대구환경청의 반려 통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교통 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참꽃 군락지까지 갈 수 있는 참꽃 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동수 달성군 유가읍번영회장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체 행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잠잠해지면 어떤 방식으로도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구에 달성군 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대구환경청의 반려 사유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점을 감안, 수요 추정을 비롯한 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 등을 통해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구환경청은 지난달 27일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반려했다. 달성군이 제시한 상부 정류장 주요 봉우리 및 탐방로 연계 회피 대책이 미흡하고, 주변 경관과의 이질감 저감 방안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