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출격하는 피겨 4총사…부상·코로나 조심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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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출격하는 피겨 4총사…부상·코로나 조심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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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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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표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 유영, 김예림(이상 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림픽 전 마지막 점검의 기회지만 무엇보다 부상 등 몸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피겨스케이팅 대표 4인은 17일 4대륙 선수권대회가 펼쳐지는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출국,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을 점검할 수 있는 대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올림픽이 코앞인 상황에서 시차가 큰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귀국 후에도 방역 지침상 최소 5일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10일간 자가 격리 면제 대상이 된다. 그러나 최소 5일 격리 생활을 한 뒤 6일째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훈련을 하거나 외부인 접촉 없이 개인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만약 경기 도중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다면 올림픽까지 회복 기간이 짧아 베이징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피겨스케이팅 강국인 미국과 일본은 2진급 선수들을 대회에 보내기로 했다. 베이징에서 남자 싱글 정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첸(미국)도 불참, 올림픽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 빙상계 관계자 역시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은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차준환을 제외한 3명이 첫 올림픽 출전인 만큼 경험이 많지 않은데 컨디션 관리가 걱정된다”고 피력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다. 대회에 참가하면 다른 국가 선수들은 물론 대회 관계자, 미디어 등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자칫 올림픽 출전도 무산될 수 있다. 경기력 점검 보다 부상, 건강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할 4대륙 선수권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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