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8일 중학생들을 폭행하고 속칭 `앵벌이’를 시킨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16·무직·성주군)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달 7일 오후 8시20분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 골목길에서 길을 가던 중학생 김모(13)군을 둔기로 때린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중학생 장모(12)군 등 13명을 자신들의 대포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버스정류장,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내려준 뒤 구걸하도록 해 돈을 빼앗는 등 속칭 `앵벌이’를 통해 14차례에 걸쳐 8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학생들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벌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준기기자 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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