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파제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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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파제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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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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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에게 보낸 설 선물을 최근 반송했다.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아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일출 장면을 형상화해 설 선물 상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대사관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의 이 같은 주장에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일본의 발언에 독도 방파제를 조성해 영토 주권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독도 방파제’는 독도 접안시설을 구축해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사계절 언제든 입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됐지만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와 안전·환경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방문객의 대부분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다. 반면 독도 입도환경이 열악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독도 입도에 실패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도 지난해 150일에 불과했다. 더구나,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독도로 출항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안이 어려워 입도하지 못한 관광객도 연간 3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는 지난해 2만톤급 대형 여객선의 취항으로 연중 안정적 입도가 가능해졌다. 2025년 울릉공항의 완공으로 하늘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울릉군과 경북교육청은 이에 맞춰 독도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독도 교육원 건립도 준비하는 등 울릉도와 독도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작 독도 입도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날씨의 협조’ 없이는 울릉도에서 독도로의 입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독도를 방문하려고 해도 울릉도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독도를 밟아보는 것이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의 첫걸음”이라는 김병욱 의원의 주장처럼 독도수호를 위해서라도 독도를 가고싶을때 언제든 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서라도 독도 입도는 더 쉬워져야 한다. 국민 누구나 사계절 안정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독도 방파제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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