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축하공연으로 수상 `환답’
듀오 `강타&바네스’ 첫 무대 눈길
가수 세븐이 아시아 팬들 앞에 한국 대표 가수로 나서 성공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같은 자리에서 강타는 대만그룹 F4의 우젠하오(吳建豪ㆍ바네스 우)와 결성한 듀오 `강타&바네스(KANGTA&VANNESS)’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은 6일 오후 8시(현지시각)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의 로열 파라곤홀에서 열린 `2006 MTV 아시아 어워드(Asia Awards)’(이하 MAA)에서 `최고의 한국 가수상’을 수상했다.
MAA는 아시아 각국의 인기 가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 중 하나로, 지난해 `최고의 한국 가수상’은 가수 비가 차지한 바 있다.
4000여 명의 각국 음악 팬이 몰린 올해 시상식은 대만의 인기가수 왕리홈과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멤버 켈리 롤랜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이은 첫번째 시상 순서로 `최고의 한국 가수상’이 발표돼 한국대중음악의 위상을 증명하는 듯했다. 시상자로 나선 대만그룹 F4의 우젠하오는 “요즘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가요 부문 시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세븐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정장 차림으로 시상대에 나선 세븐은 “한국과 아시아의 모든 음악 팬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영어로 소감을 전했다.
세븐은 수상에 이어 이날 행사 중 네 번째 축하 공연를 꾸몄다. 정장을 벗고 금빛 의상으로 등장한 세븐은 “한국 김치 같은 뜨거운 무대가 될 것”이라는 사회자 왕리홈의 소개처럼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열정’에 이어 `난 알아요’의 최신 리믹스버전으로 무대를 구성한 세븐은 6명의 댄서와 함께 폭발적인 춤과 노래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7자 모양의 야광봉을 흔든 그의 팬들 뿐 아니라 공연장 전체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상’ 시상자로 나선 지누션의 션은 “세븐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MTV 관계자들이 극찬을 했으며 세븐에 대한 반응에 켈리 롤랜드도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5일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 세븐이 입국할 당시 3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하면서 감지되기도 했다.
한편 강타와 우젠하오는 그룹 `강타&바네스(KANGTA&VANNESS)’ 결성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노래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타이틀곡 `SCANDAL’로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SCANDAL’은 강타의 보컬과 우젠하오의 부드러운 랩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두사람의 깜짝 무대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국가별 최고 가수상 외 2006 MAA의 주요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리키 마틴(최고의 남성아티스트) ▲켈리 클락슨(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백스트리트 보이즈(최고 팝아티스트) ▲그린데이(최고 록아티스트) ▲콘 `Twisted Transistor’(최고의 비디오) ▲사이먼 웹(최고의 신인가수상)
이날 공연은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MTV 코리아를 통해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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