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 대구시의회 첫 정기인사 마무리
  • 김무진기자
‘인사권 독립’ 대구시의회 첫 정기인사 마무리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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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관 7명 배치 등 26명
추가 인사 단행, 임명장 수여
25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직원 임용장 수여식에서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신경섭 시의회 사무처장, 임용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변화의 힘찬 출발 및 시민 행복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인사권 독립’에 따른 첫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대구시의회는 25일 5급(팀장급) 이하 26명의 추가 인사를 단행, 해당 직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앞서 시의회는 이달 13일자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자치분권 2.0 시대를 견인할 인적 기반 마련과 정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첫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도입되는 ‘정책지원관’의 경우 역량·경력 등을 고려해 우수 직원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의원 근접 지원이 쉬운 전문위원실에 배치했으며, 특히 문화복지위원회에는 전담팀을 신설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정책지원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의원 정수의 1/2 범위에서 올해 7명을 우선으로 내년 8명 등 총 15명이 배치된다.

인사권 독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력 구조 재편에도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직원 개인과 부서의 희망을 함께 반영한 ‘드래프트(Draft) 방식’의 인사를 처음 도입했다.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 부서를 조사한 뒤 부서장이 함께 일할 직원을 직접 선발토록 해 조직 경쟁력과 결속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10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입법담당관(4급 일반임기제, 개방형직위)에는 장찬호(55) 담당관을 재임용했다. 장 담당관은 풍부한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입법정책 분야의 안정성과 전문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인사권 독립을 통해 강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고, 이를 실현시켜 나갈 역사적 사명이 지금 의회 구성원들에게 있다”며 “시정 견제의 역할은 물론 민의를 충실히 구현하는 ‘정책 의회’로 도약하는 데 각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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