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설 명절 방역·안전 중심 특별교통대책’ 시행
다중이용 교통시설 방역 강화로 코로나 확산 차단 총력
상습 지·정체구간 교통신호 조정,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방역 강화로 코로나 확산 차단 총력
상습 지·정체구간 교통신호 조정,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등
대구시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편안한 명절을 위해 ‘설 명절 방역·안전 중심의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대구시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설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 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방역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방역 및 안전점검 강화를 위해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도 갖춘다. 고속버스 등의 회차 시 소독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금지 의무화 조치도 취한다.
특히 동대구역에서는 일반 시민들과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분리해 해외 입국자는 ‘방역택시’로 이동토록 한다.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도시철도 주요 지점에는 발열측정기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이 기간 교통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리하며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한다. 교통 정체가 심한 상습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를 통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는 한편 대구교통방송, 대구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등으로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를 실시간 제공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시와 각 구·군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638곳 3만5594면을 무료 개방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귀성·출향객 교통 편의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교통시설 및 차량 등에 더욱 꼼꼼한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 때와 평소에도 꼭 마스크를 착용,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지역에서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 등 다중교통을 통해 이동하는 인구는 지난해 31만3000명보다 10만4000명 많은 41만7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하루 평균 이동 인원도 지난해 6만2000명보다 7000명 늘어난 6만9000명 수준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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