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업으로 시작해 아파트분양사업 전환… 300여세대 공급
“70세 되기 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버킷리스트 완성”
“70세 되기 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버킷리스트 완성”
울진군 제 2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정희 ㈜정우주택건설 대표. 김 대표는 지난 18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아너소사이어티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정희 대표는 올해 68세로서 평소 고희 70세가 되기 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겠다고 결심했다며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했다며 겸손해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울진군민들은 흙수저에서 노력으로 이루어낸 자수성가의 표본이라고 칭찬했다.
김 대표는 울진군 최초로 창호업을 시작해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며 사업을 일구었고 1980년 대 37세에 울진군 최초로 아파트분양사업에 뛰어 들어 지금까지 300여 세대를 울진에 공급한 사업가다.
김 대표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
회장 취임식 날 화환대신 쌀을 기부받는 파격적 행보와 신축 아파트 샘플하우스 오픈식 때마다 쌀을 기부받아 군청에 기증한 울진군 최초의 사례자다. 그런 선례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또 부인과 자녀, 사위들도 15년 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에 가입하는 등 매달 기부금을 전하며 모범적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고 울진초등학교에 준산장학회를 만들어 16년째 매년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김정희 대표는 “받은 만큼 이웃을 돕고 살아야하며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곧 교육이다”면서 “노후에 가장 행복한 일을 찾아 함께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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