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울릉도 성인봉(984m)정상 인근에서 13일 까지 3일간 전국산악구조대원들이 실전처럼 강도 높은 동계산악구조훈련을 펼치는 역량을 키웠다.
대한산악구조협회(노익상 회장)가 주최,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한광열 대장 )가 후원한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이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등 정상 인근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산악구조대 등 전국 17개 시·도(제주도 포함) 200여 명의 대원과 코롱등산학교, 블랙다이아몬드산악스키 훈련 참가자 등 총 400명이 참가해 각종 겨울철 산악사고와 조난사고 발생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동계 훈련을 이었다는 자평이다.
이들의 설산캠프는 설동(눈을 파서 만든 동굴)과 텐트를 설치하고 주변에 눈 벽돌로 둘러쌓아 보온을 유지하는 등 이틀 동안 산에서 비박을 하면서 동계훈련을 벌인 후 13일 나리분지 마을 인근에 집결해 훈련평가 보고회를 가진 후 행사를 마무리 했다.
구조대 동계훈련에 참석한 노인상 회장은 “전국 최고의 훈련환경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