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임시주택 마련 등 주민보호 최우선 지시
  • 김우섭기자
경북도지사, 임시주택 마련 등 주민보호 최우선 지시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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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산불 진화·피해 방지 사흘째 사투
비상상황 회의…특수진화대 선발 등
6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울진군청에서 울진 산불대책 현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6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울진군청에서 울진 산불대책 현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4일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와 피해방지를 위해 사흘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울진 지역은 지난달 22부터 건조경보가 유지되고 대형 산불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날 산불은 순간풍속 13m/s이상의 강풍을 타고 울창한 소나무 숲에 옮겨 붙으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경북도는 울진군과 산불공조를 유지하고 총력대응을 펼쳤으나, 점차 거세지는 강풍을 따라잡지 못하고 대형 산불로 확대됐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진군수로부터 지휘권을 이관 받고 가용 진화헬기와 도내 전시군 진화대원 50%를 동원해 산불진화에 전력을 다했다. 진화현장은 순간최대풍속 25m/s 이상의 남풍이 불면서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확산돼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되면서 다시 산불현장 지휘권을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이관됐다.

지난 4일 밤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인 산림청장의 건의를 받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하자 울진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발생 인근마을 3개 읍면 22개리에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비상상황 회의를 열고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을 다 뒤져서라도 임시주택 100채 이상을 당장 준비하고,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면서, “향후 산불전문 특수진화대(50명) 선발과 도 소유의 초대형헬기(2대) 구입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민보호를 최우선 할 것을 당부하며 시군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전국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인명피해 없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울진 산불현장에 상주하며 산불진화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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