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재택치료 비대면 진료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저질환자, 고령자, 증상 악화자 등이 제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진료 가능한 이들의 질환에 대한 검사, 처치 또는 수술 등을 실시한다.

병원 측은 사전예약제 및 별도 지정 주차구역을 확보해 센터 방문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들과 일반 환자들과의 동선을 분리,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했다.

또 운전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대구시 이송 시스템과 연계, 자택에서 병원으로 방역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외래진료센터의 대면 진료를 통한 검사, 주사제 처방, 투약 이외 필요 사항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병동’에 입원시켜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현재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여 만명에 달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100만 명대를 훌쩍 넘어섰다”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