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 동구교육발전장학회가 총 2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2022년 장학생’을 선발한다.

9일 동구교육발전장학회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이달 10일 기준 2년 이상 동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거나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또는 졸업한 학생이다.

다만,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자녀의 경우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이달 10일 현재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재학 중인 학생으로 범위를 넓혔다.

장학금은 우수·특기·장기후원·희망 등 분야별로 나눠 1인당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씩 각각 지원한다.

또 우수 교사에게는 연구 활동비로 1인당 100만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선정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는 학교당 5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특히 장학회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 목적으로 지급,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장학회는 심사위원회 심사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 등은 이달 10~31일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배기철 동구교육발전장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장학생 모집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동구교육발전장학회는 2010년부터 12년간 1100여명의 학생 및 교사들에게 총 1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