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대구 현안사업 ‘파란불’
  • 김무진기자
윤석열 당선… 대구 현안사업 ‘파란불’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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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관련 추진상황 점검 회의·공약 이행계획 보고회
대구시, 공약 국정과제 채택 위한 세부 대응 전략 모색 나서
市 제안 TK통합신공항 등 14개 사업·국힘 자체 공약 2개 등

대구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과 관련, 지역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를 기대하며 공약사업 구체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이번 대선에서 대구지역 유권자들이 윤 당선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시는 윤 당선인이 내걸었던 공약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돼 조속히 실행에 옮겨지도록 공약사업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대선공약 관련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 이어 22일에는 권영진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이행계획 보고회’를 각각 열어 공약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윤 당선인의 대구지역 공약은 대구시가 제시한 14개 사업 및 국민의힘 자체 공약 2개 등 총 16개로 대구 재도약에 필요한 핵심사업을 대부분 담았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윤 당선인이 대구시의 제안을 수용·채택한 공약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 14가지다.

또 국민의힘 측이 따로 제시한 공약은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 구간 지하화 및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 2가지다.


우선 통합신공항의 경우 대구·경북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을 건설해 2028년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청과 옛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공약도 제대로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곳을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 근대시각예술 콤플렉스, 글로벌 문화예술융합 콤플렉스 등으로 조성해 차세대 한류 콘텐츠 창작기지화 한다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또 금호강을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경상감영과 달성토성을 복원해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대구를 서비스로봇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것도 윤 당선인의 대구 공약에 들어 있다.

아울러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조성, 대구국가 스마트 기술산업단지 건설,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서대구 역세권을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로 개조,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도 포함됐다.

대구시가 제안한 공약과 별도로 국민의힘 측은 대선 기간 대구 도심 구간을 지나는 경부선을 지하화해 남북으로 단절된 대구의 지도를 바꾸고, 지하화 상부 구간에는 주거·상업·문화·관광시설을 설치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으로 클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청년들에 의해 만들어지도록 대구를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공약도 담겼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희망과 기쁨을 주는 정치를 꼭 실현해 줬으면 한다”며 “대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약속하신 공약을 꼭 지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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