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봉 불법 채취꾼 기승
희귀생물 자생지도 훼손
전문가 “방치시 자연복원
어려워… 대책마련 절실”
위험지역 행정 통제 안돼
탐방객들 안전까지 위협
울릉도 분화구 나리마을 인근 산 봉우리를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희귀생물 자생지도 훼손
전문가 “방치시 자연복원
어려워… 대책마련 절실”
위험지역 행정 통제 안돼
탐방객들 안전까지 위협
이 때문에 울릉도 분화구 나리마을 분화구 인근 해발 579m에 위치한 깃대봉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주변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울릉 섬 지역에는 성인봉(984m)을 중심으로 주변을 연결하는 크고 작은 산 봉우리가 백여 개에 이른다. 최근 수년전부터 울릉·독도 지역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본섬 울릉도에 위치한 각종 산봉우리들의 몸살이 시작됐다.
이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쉽지 않은 탓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았지만 최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안전대책과 자연보존 대책마련이 필요해 졌다. 방치할 경우 ‘자연복원이 어려워 진다’는 전무가들의 진단도 나왔다.
이와함께 각종 산 봉우리가 조금 조금 알려지면서 위험지역에 대한 행정적인 통제가 절실해 지고 있다. 이와함께 식물분포도 조사와함께 천연기념물 보호에 대한 대책강구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울릉 섬지역 각종 산 봉우리들은 원시림을 간직한 처녀봉들이 요즘은 무분별한 채취꾼이들이 찾아들어 산나물 채취와 함께 섬 노루귀, 등 희귀식물 자생지까지 훼손하고 있다.
울릉군과 산림청이 행정적인 국유림 관리는 하고 있지만 꾸준한 안전과 희귀종 자생지 파악과 보존 대책을 확대해야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천두산, 벼락산, 두리봉, 탄갓봉, 석봉, 각시봉, 간두산, 옥녀봉, 가두봉 등 수많은 봉우리 들이 있지만, 취재결과 식물 분포도와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유래 등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홍성천 전 경북대 임학과 교수는 “우선 눈에 보이는 것도 보존해야 하지만 산봉우리 속에 숨어있는 각종 희귀식물들의 보존도 이제 발빠르게 이뤄져야 ‘지연 복원’이 이어질 수 있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신비의 섬 울릉 독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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