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깃대봉 탐방객 급증… 산림은 몸살
  • 허영국기자
울릉 깃대봉 탐방객 급증… 산림은 몸살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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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봉 불법 채취꾼 기승
희귀생물 자생지도 훼손
전문가 “방치시 자연복원
어려워… 대책마련 절실”
위험지역 행정 통제 안돼
탐방객들 안전까지 위협
울릉도 원시림을 간직한 나리분지 알봉 분화구 지역 모습.
울릉도 분화구 나리마을 인근 산 봉우리를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울릉도 분화구 나리마을 분화구 인근 해발 579m에 위치한 깃대봉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주변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울릉 섬 지역에는 성인봉(984m)을 중심으로 주변을 연결하는 크고 작은 산 봉우리가 백여 개에 이른다. 최근 수년전부터 울릉·독도 지역이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본섬 울릉도에 위치한 각종 산봉우리들의 몸살이 시작됐다.

이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접근성이 쉽지 않은 탓에 여행객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았지만 최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안전대책과 자연보존 대책마련이 필요해 졌다. 방치할 경우 ‘자연복원이 어려워 진다’는 전무가들의 진단도 나왔다.

이와함께 각종 산 봉우리가 조금 조금 알려지면서 위험지역에 대한 행정적인 통제가 절실해 지고 있다. 이와함께 식물분포도 조사와함께 천연기념물 보호에 대한 대책강구의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울릉 섬지역 각종 산 봉우리들은 원시림을 간직한 처녀봉들이 요즘은 무분별한 채취꾼이들이 찾아들어 산나물 채취와 함께 섬 노루귀, 등 희귀식물 자생지까지 훼손하고 있다.

울릉군과 산림청이 행정적인 국유림 관리는 하고 있지만 꾸준한 안전과 희귀종 자생지 파악과 보존 대책을 확대해야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도 천두산, 벼락산, 두리봉, 탄갓봉, 석봉, 각시봉, 간두산, 옥녀봉, 가두봉 등 수많은 봉우리 들이 있지만, 취재결과 식물 분포도와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유래 등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홍성천 전 경북대 임학과 교수는 “우선 눈에 보이는 것도 보존해야 하지만 산봉우리 속에 숨어있는 각종 희귀식물들의 보존도 이제 발빠르게 이뤄져야 ‘지연 복원’이 이어질 수 있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신비의 섬 울릉 독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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