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11~ 23일까지 3회 공연
# 도서관음악회   연산홍 만발 클래식 `만끽’
# 대보주민위한 음악회   문화 소외지에 `햇빛’
# 고교생위한 음악회   귀에 익은 명곡 `쏙쏙’’  
 

 
 
　“잘 하는 공연단체가 아니라 사회에 꼭 필요한 예술단체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입니다.”
　포항시립합창단(지휘 김용훈)과 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이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진다.
　`시민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찾아가서 공연한다’는 시립예술단의 방침에 따라 기획된 공연이다.
　11일 오후 5시30분 포항공대 지곡회관 (공대식당) 앞뜰에서는 책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도서관음악회로 꾸며진다.
　주변의 연못 분수대와 연못가에 핀 연산홍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민들이 한 시간 동안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교향악단의 모차르트 세레나데13번 등 귀에 익숙한 곡들과 합창단의 세계 유명민요 등 합창 명곡들을 들려준다.
　17일 오후 7시30분 대보면 대보등대교회에서는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포항시립합창단 대보주민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최정호 시립합창단무장은 “구룡포에서도 자동차로 15분이나 더 가야 있는 대보면 주민들은 평소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 날의 음악회는 대보주민들에게는 감명 깊은 음악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3일 `고교생을 위한 음악회’가 오후4시 대동고등학교 강단에서 열린다.
　입시준비로 인해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로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한다.
　고교생들이 평소 공부하던 음악교과서에 실려있는 명곡을 비롯 뮤지컬과 영화의 삽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임희도 시립교향악단무장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기고, 공연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4)245-6547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