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신고자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일 문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갈협박한 건 인정하자, 돈 안 줘서 신고했다고 허위사실로 보도하고”라며 음주운전 신고자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이어 “국산차 탄다고 나 무시했지?”라며 분노한 뒤 “아직 경찰이나 담당 조사관 조사 받지도 않았고, 저 사람이 경찰 데려와서 불라길래 수치 측정을 강압적으로 요구받아서 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졌고, 문준영은 본인의 SNS에 다시 글을 올렸다. 문준영은 “우선 면목이 없다, 조사가 끝나기 전까진 묵비권 행사 하겠으며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라며 “죄송하다, 좋은 일로 찾아뵀어야 하는데”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입장 발표 왜 안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조사를 받고 처분을 받아야 인정할 건 하고 한다, 유튜브와 기사만 보시고 마녀사냥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내가 지은 잘못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신 감정이 태도가 되는 모습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반성하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계속 회개하도록 하겠다, 나의 불찰”이라면서도 “하지만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는, 두 번 다신 나같은 경우는 없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자동차 사건사고 전문 유튜버 카라큘라에 따르면 한 외제차 차주는 문준영의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관이 문준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 2017년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 결별했다. 이후 2018년 공연기획자로 전향했으며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