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본격화
  • 김무진기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본격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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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길이 36.4㎞ 전 구간 지하화
총 사업비 1조4595억원 투입
내년 착공·2027년 준공 목표
대구산업선 노선 계획도. 사진=대구시 제공
서대구역에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25일자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총사업비 1조4595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까지 총길이 36.4㎞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모든 구간을 지하로 통과하도록 하고, 9개 역사를 건설한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2호선 계명대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대구산업선은 지난 2019년 1월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가능해졌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 공사 설계에 들어가기로 계획을 세웠으며, 설계비 등 612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내년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구산업선은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서재·세천지역 주거밀집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 기업인 및 근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철도 교통 서비스 제공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성서산단 및 서재·세천지역 2개 역사의 경우 국토부가 일반철도로 짧은 역간 거리, 운행효율성 저하, 사업비 증가 등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대구시의 수차례 건의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 등을 통해 신설 성과를 거둬 의미가 깊다.

시는 대구산업선이 이달 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 허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통해 대구 서남부지역 철도 교통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구산업선 개통으로 약 2조2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및 1만6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산업선은 대구 서남부지역 산업단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빨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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