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의 고장 성주, 사통팔달 그물 교통망 구축 ‘착착’
  • 권오항기자
유림의 고장 성주, 사통팔달 그물 교통망 구축 ‘착착’
  • 권오항기자
  • 승인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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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통 새 중심지로
郡, 남부내륙철 건설 계획 맞춰
체계적 지역발전 정책 실현 전력
성주역~대구 문양역 지하철 연장
신공항 연계 초전~군위 고속道
동서3축 성주~대구 고속道 건설
선남~대구 다산 6차로 확장사업
군도 7호선 지방도 승격 성과도
지역 산업·관광 성장 발판 마련
경제 활성화 성주 발전 ‘청신호’


유림의 고장이자, 참외의 본향인 경북 성주군이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와 함께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성주군은 동서 3축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개통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 군수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과 김일환 부사장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일반사업과 중점추진 사업에 각각 반영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지난 1월 13일 고시된 남부내륙철도 ‘성주 역’건립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의 이정표를 세우며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놓았다는 평가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4조8000억 투입되는 새역사

성주군의 역 유치에 맞춘 연계발전 방안이 제시되면서 지역발전의 기대감도 함께 쌓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국가균형발전 최대 규모의 예산인 4조8015억 원이 투입된다.

생산효과는 약 11조4000억 원 고용효과는 8만9000명이다. 총연장 177.9㎞에 최고운행속도 250㎞/h, 1일 25회 운행하며, 서울~김천 간 1시간 33분, 서울~성주 1시간 48분, 서울~거제 간 2시간 54분이 소요된다.

성주군은 이 같은 정부의 남부내륙철도구축 계획에 맞춰 지역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성주역과 대구 문양역(대구도시철도 2호선 연장)을 잇고, 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반영계획인 동서3축의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신공항과 연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의 초전~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낙동강 연안 광역산업도로 신설 등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성주역세권과 배후지역 개발을 두고는, 역세권은 대중교통환승센터를 비롯해 테마광장, 정원, 지식산업센터, 문화예술 분야, 농업연구개발, 쇼핑몰, 주거지구 등을 조성한다. 배후지역은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체류형 관광지구 조성, 스포츠체험시설, 케어 팜, 가야산 별빛캠프 등을 만든다.

이와 함께 ‘성주 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역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성주를 필두로 고령과 합천, 거창 등을 잇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가야산 관광산업, 가야산 법전지구 관광기반시설, 성주호 일대 관광지 지정과 종합레저 관광벨트 등을 구축한다.

군은 이 같은 사업을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력과 산업 및 관광분야 등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으로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고, 역세권과 배후지역 개발을 통한 사통팔달의 도시 다변화, 첨단산업과 농업분야의 복합개발, 대중교통 환승거점과 관광지를 연계한 교통 환승 및 관광정보제공 기반을 구축해 미래발전의 초석을 놓는다.



◇광역교통망 구축 발판 마련

성주군은 성주 선남과 대구 다산 간 6차로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역점으로 추진해온 광역교통망 구축의 발판을 놓았다.

선남~다사 간 9.51㎞ 구간의 상습정체와 교통사고 위험해소의 지역숙원이 해결되는 성과를 이뤘다. 그 과정을 보면 지난 2018년 1월 국토교통부 개선사업 건의를 시점으로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된 후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정책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민선 7기의 ‘사통팔달 중심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을 집중 추진한 성주군은 정희용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이다.

선남~다사 간 6차로 확장공사는 국비 1395억 원이 투입되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 시행된다. 또한 성주 가천과 김천 증산 간의 지방도 903호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양 도시간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관광자원의 접근성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천~증산 간 도로건설 사업은 460억 원의 도비가 투입되고, 4.46㎞의 2차선 도로공사로 최근 1.15㎞의 터널 공사가 관통됐으며, 전체 구간은 2025년 완공 계획이다. 이 밖에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에서 용신리 구간의 지방도 승격이 확정되면서 성주 동부권역인 선남면과 용암면의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군도 7호선이 지방도 923호선으로 승격 된 구간도.



◇군도 7호선 지방도 923호로 승격

군도 7호선은 좁은 도로 폭과 주택이 인접해 있는데다, 대형차량통행이 많아 각종 사고유발로 주민불안이 가중돼 왔으나, 이번 지방도 923호로 승격되면서 경북도 사업의 근거를 마련, 경북도 예산으로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이와 함께 도심 내의 일반 사거리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의 교통체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주읍 예산교차로를 8억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회전교차로로 개선하는 등 도심 교통체계의 혁신을 도모한다. 군에 따르면 1971년 도시지역 지정에 이어 1973년, 1978년 각각 구획확대와 계획변경을 거쳐 1995년 성주순환도로 공사를 시작해 2003년 완공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 동안 성주 1·2 일반산업단지 성공분양, 대단지 아파트 건립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과 도심재생사업 추진 등 도심의 확장 변화가 일고 있고, 특히 2020년 말 통계기준으로 성주군 1인당 차량등록대수가 0.7대(경북 0.6대, 전국 0.5대)를 기록하는 등 도심 교통여건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어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컸었다. 따라서 군은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사고 예방 그리고 주변의 환경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민선 7기 시작부터 ‘사통팔달 중심도시 성주, 광역교통망 구축’의 군정 전략이 남부내륙철도 ‘성주 역’ 확정과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제2차 건설계획 반영, 성주 선남~대구 다사 간의 국도 30호선 6차로 확장 본격 추진 등으로 성주발전의 초석이 놓였다.”면서 대형 SOC사업 등과 연계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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