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 정부 평가 ‘전국 1위’
  • 김무진기자
대구사진비엔날레, 정부 평가 ‘전국 1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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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지표 모든 분야서 ’우수’
타 비엔날레比 적은 예산으로
전문성·대중성 동시 만족 평가
지난해 열린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정부 비엔날레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1 비엔날레 평가’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총점 86.2점을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전국 6개 비엔날레를 대상으로 예술성, 운영·경영, 평가·환류 등 3개 분야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진행한 평가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최고점과 함께 유일한 2등급(우수)을 받았다. 또 지난 2018년 열린 7회 사진비엔날레 때보다 평점이 5.3점 올랐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평가지표인 예술성, 운영·경영, 평가·환류의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 평가를 얻었다. 특히 평가 세부지표인 전시기획의 완성도와 작가·작품 선정의 적절성, 관람객 수, 관람객 증가율, 관람객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문예회관 측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타 비엔날레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엔날레를 넘어 향후 세계적인 사진 축제로서의 도약에도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구, 대구사진비엔날레에는 20만3508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회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삼보문화재단(이사장 이재하) 및 유중문화재단(이사장 정승우)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 점도 성과에 한 몫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준비 인력을 제외하고 전시장 공사, 디자인, 전시물 제작, 홍보 등 모든 추진 과정이 지역에서 이뤄져 행사 개최 노하우를 지역에 고스란히 축적한 점도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다만, 적극적인 온라인·디지털 서비스가 부족했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물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았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결과는 ‘사진의 도시 대구’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이자 대구시민의 성원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분발, 세계 속에 빛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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