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근 산불 비상… 시, 특수진화대 확대 배치
  • 김무진기자
대구 인근 산불 비상… 시, 특수진화대 확대 배치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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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대응역량 계획 발표
대형헬기 추가·방화선 구축
숲가꾸기 임도사업 등 추진
특수진화대 준비 태세 유지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자 대구시가 대응역량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최근 변화하는 산불 양상에 따라 사전 예방 강화 및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방지 대응역량 강화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날 대구 인근 고령과 군위 등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시가 대응에 나섰다.

시는 큰 틀에서 산불방지 인프라 강화, 산불 전문인력 확대 및 양성, 대주민 홍보 등 ‘3대 전략’을 마련해 5년간 추진할 방침이다.

정확·신속·안전한 산불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보호의 시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소중한 탄소 흡수원인 산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대 전략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형 산불헬기 추가 도입 및 임차헬기 규격 상향 △산불특수진화대 편성 및 전문진화대 증원 △드론감시단 운용 △숲가꾸기 및 임도사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산불 초동진화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항공진화대가 주불을 신속 진압할 수 있도록 헬기의 제원을 대폭 강화한다.

담수량 3000ℓ급 산불 대형헬기를 추가 도입하고, 각 구·군이 운영하는 중소 규모 임차헬기 3대(총 담수량 6400ℓ)를 모두 중형급으로 상향해 헬기 총 담수량을 기존 6400ℓ에서 1만1500ℓ로 늘린다. 또한 산불 발생 시 헬기가 골든타임(30분 이내)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산불조심 기간에는 계류장에서 상시 대기토록 하는 신속대응 체계로 운영한다.

또 공중과 함께 지상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15명 내외 규모의 ‘산불특수진화대’를 신규 운영해 상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산불 발생 시 민가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산지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지형에 투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임무 수행을 맡긴다.

아울러 기존 80명 규모인 ‘산불예방전문진화대’ 인력을 2배 많은 160명으로 증원, 산불진화 인력의 양적·질적 역량 강화를 꾀한다. 이밖에도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드론감시단’을 운용, 산불감시망을 더욱 촘촘히 해 산불 조기감지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불방지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의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소중한 탄소흡수원인 숲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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