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경선…홍준표·김재원·유영하 3파전
  • 김무진기자
대구시장 경선…홍준표·김재원·유영하 3파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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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본선 경쟁력 순으로 확정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어” 밝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유영하 변호사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구도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구시와 수원특례시, 용인특례시 등에 대한 경선 후보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본선 경쟁력 순으로 해서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예비후보를 선정했다”며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던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김점수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교수,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 등은 ‘컷오프’ 됐다. 경선 통과가 곧 당선을 의미하는 이번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대권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며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여기에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유영하 변호사까지 뒤이어 출사표를 던져 선거 열기가 고조된 상황이다.

현재로선 당 대표와 대권 후보 출신의 홍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모양새다.

영남일보와 대구KBS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홍 의원은 3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19.8%), 유영하 변호사(17.9%)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반(反) 홍준표 연대를 통해 유 변호사와 김 의원의 단일화 등이 이뤄질 경우 선거 구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정치·행정 경험이 없는 유 변호사가 박심을 등에 업고 2~3위 그룹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은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50%, 전 국민 여론조사를 50% 비율로 반영해 합산한다. 광역·기초의원은 선거인단 투표만 100%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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