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재들, 코로나 걷어차는 힘찬 ‘불꽃슛’
  • 나영조기자
포항 아재들, 코로나 걷어차는 힘찬 ‘불꽃슛’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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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클럽대항 축구대회 ‘성료’
시민들 건강·화합에 축구인 앞장
우승 영예팀은 포항 유나이티드
포항유나이티드-흑룡클럽간의 결승전이 끝난 후 양팀 선수들이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찬수 대표

 

 

우승팀 포항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준우승 흑룡클럽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야
지난 16일 흑룡과 동부의 개막전에 앞서 김찬수(오른쪽 앞)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와 오염만(뒤쪽) 포항시축구협회장이 선수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볼다툼
내가먼저
공이 어디로 갔지
헤딩경합을 벌이는 선수들.
치열한 어깨싸움을 벌이는 선수들.
엄살 그만 부리고 이제 일어 나시지요.
넘어져도 볼만큼은 지킨다.
우승팀 포항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김기동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석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경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 주관, 경상북도·경상북도의회·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시체육회, 복지TV영남방송이 후원한 ‘2022 포항시 읍면동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16일, 17일 양일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센터에서 축구동호인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포항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모든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읍면동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50대 이후 장년층 축구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포항지역 축구클럽 활성화를 위한 대회다. 올해 영예의 우승은 포항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포항 유나이티드는 예선에서 스타상록클럽을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장량클럽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포항 유나이티드는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 흑룡클럽과 혈전을 펼치면서 3-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항 유나이티드는 전반 8분 박민철이 선제골을 작성해 앞서 나갔으나 전반 17분 흑룡클럽 김광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포항 유나이티드는 전반 24분 문전 혼전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흑룡클럽 수비가 정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박민철이 재빠르게 슛했고 골키퍼 손을 스치며 흑룡 골 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공방 속에 후반 28분 포항 유나이티드 김두영이 완벽한 쐐기골을 성공하면서 3-1로 승리했다. 준우승은 흑룡클럽, 3위는 장량클럽이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포항 유나이티드 김형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선수상은 흑룡클럽 김병돈, 페어플레이상에는 장량클럽 김경학 선수가 선정됐다. 감독상은 우승팀 포항 유나이티드 김기동 감독이 받았다. 심판상은 김경민, 경기감독관상은 서복원 씨가 수상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결승전 경기를 보니 포항의 축구 수준이 상당히 높다. 조금 보태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손흥민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면서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서도 읍면동과 클럽을 대표해 열심히 뛰어준 참가 선수들과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를 진행한 포항시와 포항시축구협회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 대회는 더욱 알찬 준비로 포항축구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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