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1인3역 같은 '변화무쌍' 스타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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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1인3역 같은 '변화무쌍' 스타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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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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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가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에서 차우인 역을 맡은 조보아가 숏커트부터 빨간 가발, 긴 머리까지 헤어스타일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격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인은 아버지와 회사 IM 디펜스를 몰락시킨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군검사가 된 인물. 자신이 맡은 사건을 수사할 때면 계급이 높든 말든 틀린 건 조목조목 반박하는 당당한 태도를 가졌고, 군대 밖에서는 누구도 몰라볼 모습으로 사적 응징을 하는 등 다채로운 면면을 가진 캐릭터다. 조보아는 이런 캐릭터의 모습을 헤어스타일과 그에 따른 행동, 연기 톤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먼저 짧은 쇼트커트 머리일 때는 주로 군복을 입고 실제 군인을 보는 듯한 흔들림 없는 눈빛과 각 잡힌 태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내밀며 도배만을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끈다.

그런가 하면, 와인빛의 칼 단발 머리로 등장했을 때는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인다. 군대에서의 수수한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누구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악인들을 냉정하게 처단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긴 머리일때도 차우인의 매력은 빛난다. 사고를 겪은 직후의 절망감은 물론, 뜨겁게 불타오르는 복수심과 이를 꾹 참아내는 인내심 등 과거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기 때문. 특히 군검사가 되고, 도배만 앞에 서기 위해 보낸 6년간의 시간을 짧지만 깊은 감정 연기로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19일 밤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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