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21일 대구시교육청 추경예산 및 조례안 등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한 뒤 지난 12일 시작한 제29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20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대구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조례안 14건, 동의·승인안 4건, 의견제시안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사해 2건의 조례안은 ‘수정안 가결’, 나머지 19건은 원안가결 또는 찬성 의견으로 제3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교육방역과 미래교육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3800억원을 증액한 대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회계연도 개시 후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규모 시설사업을 편성한 점이 지적됐으나 전반적인 편성 취지를 인정, 원안 통과시켰다.

또 스토킹 범죄 예방, 장애를 가진 시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발의된 제정 조례안들은 이견 없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쳤고, ‘노사평화의 전당 운영 조례안’과 ‘환경보건 조례안’은 일부 자구 수정을 거쳐 수정안이 가결됐다.

아울러 서대구역 운영자로 지정된 한국철도공사와 대구시 간 영업손실 비용 보전 범위 등의 내용을 담은 ‘서대구역 운영 협약서 동의안’은 건설교통위원회 심사에서 역사운영비용 보전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자구책으로 부대 수익을 높일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이를 위해 주변 개발, 접근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위원들의 당부와 함께 심사를 통과했다.

각 상임위를 통과한 안건들은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또 이날 3차 본회의에서는 교육위원회 소속 이진련 의원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실질적인 교육복지정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구·군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관련으로 이달 중 한 차례 더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오는 6월 8일 마지막 임시회를 열어 의사일정 소화를 끝으로 제8대 의원들의 4년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