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민들을 우롱했나
  • 이정호기자
청송군민들을 우롱했나
  • 이정호기자
  • 승인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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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송군수 예비후보 3명의 연대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현 군수인 윤경희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라고 주장해온 3명(윤종도, 이경기, 전해진)의 예비후보 가운데 전해진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가장 먼저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연대한 2명의 예비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이런 후보들에게 청송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지난 27일에는 이경기 예비후보가 윤종도 예비후보와 2명의 합의로 이뤄진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출마를 포기해 연대 5일만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들의 연대 해프닝은 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연대한 3명의 예비후보들은 윤경희 예비후보의 지나간 전력 등을 문제 삼으며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지난 22일에는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윤경희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반대’기자회견을 여는 등 군민들의 민심과 동떨어지는 행동을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 3명의 연대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 공천 받기에만 급급해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3명의 연대가 일주일을 못넘기면서 1명은 스스로 연대에서 뛰쳐 나갔고 또 1명은 자기들이 한 여론조사로 촌극을 벌이는 등 군민들을 우롱했다.

이런 결과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군민들은 6·1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군민들의 선택은 물어보지도 들어보지도 않은채 자기들만의 욕심만 채우려는 모습에 서운함과 씁쓸함을 내비쳤다.

청송군민들의 마음과 청송의 발전에 대한 올바른 비전도 한번 제시하지 못한채 자기들끼리 싸우다 등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줬다. 청송군민들은 6.1지방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는 이제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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