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안동 일대 돌며 토론회 등 행사
한국과 외국의 젊은 작가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격의없이 토론과 담소를 나누는 `2006 서울, 젊은 작가들’ 행사가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및 경북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외국 작가 16명과 국내 작가 20명 등 모두 36명을 초청해 서울 및 영주, 안동 일대를 오가며 자유로운 토론회와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가들은 10~11일까지 경북 풍기·안동·영주를 방문, 한국의 전통불교와 유교문화를 탐방하고 국내 작가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문학과 창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해외 작가들에게 다른 아시아권 문화와 변별되는 한국문화의 독창성을 알리기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에는 국내-해외작가들 간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자 사인회,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번역원측은 “외국 작가의 국내 소개보다는 우리 작가들이 앞으로 국제 문단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외국 작가와의 친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딱딱한 학술 토론이 아닌 자유로운 주제로 격의없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이 오는 만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 언어별로 도우미를 배치해 행사를 보조할 예정이지만, 작가들 간 자유로운 대화는 영어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번역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참가작가 명단.
▲국외 작가
레나 안데르숀(스웨덴), 블라디미르 아르세니예비치(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프레데릭 바드레(프랑스), 마르셀로 비르마헤르(아르헨티나), 파벨 브릿츠(체코), 피터 캠피온(미국), 폴리 클락(영국), 알레한드라 코스타마그나(칠레), 드러고만 죄르지(헝가리), 조엘 에글로프(프랑스), 야코프 하인(독일), 히라노 게이치로(일본),클라우디우 코마르틴(루마니아), 올가 토카르축(폴란드), 호르헤 볼피(멕시코), 알리사 발저(독일).(이상 16명)
▲국내 작가
김연경, 김연수, 김중혁, 김탁환, 박형준, 성기완, 오수연, 윤성희, 이기호, 이만교, 이명랑, 이응준, 정영문, 조경란, 진은영, 천운영, 하성란, 한 강, 함정임,허혜정.(이상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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