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0일 취임
  • 손경호기자
윤석열 대통령 10일 취임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尹내외 180m 걸어서 입장
전체 규모 총 4만1000석 중
2만4000석은 국민 초청석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오늘(10일) 오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구호)으로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과거 취임식처럼 단상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려 연단까지 약 180m를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걸어갈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취임식’이라는 콘셉트가 반영됐다.

9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공개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미디어북’을 보면, 10일 진행되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의 행사장은 국회 앞 잔디마당에 마련됐다. 취임식 전체 규모는 4만1000석이며, 2만4000석 규모의 국민 초청석 등이 준비됐다.

처음으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초청됐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꼽히는 왕치산 국가부주석,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 등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는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된다. 윤 당선인 내외는 과거 취임식처럼 단상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시민과 악수를 하고 사진도 찍으며 연단까지 약 180m를 걸어서 이동한다.

이후 국민희망대표 20명과 함께 단상에 올라간다. 국민희망대표에는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씨를 비롯해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남궁선 서울경찰청 경사,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씨 등이 포함됐다.

단상 중앙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는다. 그 뒤편으로는 당선인 가족과 전직 대통령 및 가족 등을 위한 1000석이 마련됐다.

윤 당선인은 취임 선서를 한 뒤 단상에서 계단을 내려와 야외 객석을 향해 10m 정도 튀어나온 돌출무대에서 취임사를 발표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취임식,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에는 자유·인권·공정·연대 등이 핵심 키워드로 담겼다. 이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 것이란 시대적 소명을 선포할 예정이다. 취임선서 말미에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무궁화와 봉황도 연출된다.

취임사 후에는 단상 좌우 스크린에 취임일에 맞춰 낮 12시부터 개방되는 청와대 개방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윤 당선인이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끝난다. 윤 당선인은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외국 사절단과의 접견 등 업무에 돌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