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4구역재개발 입찰 ‘대림-SK’ 격돌
  • 신동선기자
포항 용흥4구역재개발 입찰 ‘대림-SK’ 격돌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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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SK뷰 2파전
조합, 내달초 임시총회서 결정… 대기업 참여 순항 예고
기존 시공사와 계약해지 관련 법적다툼 지속… 변수 전망
상승된 시공단가 우려 상황… 조합 “최종 선정후 밝힐 것”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구역 조감도. 사진=조합원 제공<br />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구역 조감도. 사진=조합원 제공

포항 용흥동4구역재개발사업 입찰에 국내 건설명가인 대림 ‘e편한세상’과 SK뷰가 격돌하게 됐다.

용흥4구역재개발사업조합 시공사 입찰공모가 11일 마감한 가운데, 국내 건설부문 시공능력평가에서 랭킹 3위 업체인 대림건설과 대기업 SK건설이 명가의 자존심을 대걸고 맞붙었다. 당초 홍보전에 관심을 보인 태영, 동부, 동원, 신세계, 태왕 등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은 이달 중으로 대의원 회의를 거쳐 오는 6월초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두 기업 중 모두 탄탄한 자본력을 갖춘 만큼 조합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국내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들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면 조합 사업도 동시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전 시공사 진흥기업과의 법적 공방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진흥기업은 조합의 시공사 해지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본안소송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6일 총회에서 시공사인 진흥기업 해지안건을 가결한데 이어, 같은 달 12일 새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명품브랜드 유치는 잘 한 일이지만, 기존 시공사와 문제 해결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포항지역 인근 아파트 정비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는 시공단가 599만원에 입찰을 받은 사실에 비춰, 용흥동 새 시공사 입찰 기업들 역시 이 같이 높은 단가로 참여하지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기존 시공사인 진흥기업은 약 400만원 단가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또한 인근 재개발 사업 조합에 참여한 대기업 역시 유사한 가격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인근 지역 정비사업은 가구 수가 적은 소규모로 시공단가는 높을 수 밖에 없으며, 우리 사업은 800여 가구 수에 이른다”며 “소규모 사업과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시공단가를 비유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입찰 단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해 줄 단계는 아니다”며 “임시총회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되면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전 시공사와의 법적 공방에 대해 조합 측은 “지난 총회 결의는 법원이 지적한 문제점을 모두 개선해 진행된 만큼, 새로운 시공사 선정절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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