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 지원해 품격있는 마을 경관 개선
주민 스스로 노후된 마을 경관을 개선키로 하는 대구지역 첫 협정 사례가 나왔다.19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 내 주택지 주민 19명이 ‘죽전동 다온길 경관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대구지역에선 처음으로 이뤄진 주민주도 경관협정이다.
경관협정은 지역 주민들 스스로 마을 경관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개선하고자 주민 간 맺는 약속을 뜻한다. 다온길은 ‘다가온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졌다.
다온길 경관협정은 달서구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날 최종 인가됐다. 경관협정으로 협약건축물은 주택 담장, 대문, 지붕 정비 등 마을 경관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지들은 주변 상황에 맞게 깨끗하면서 특색있는 정비에 나선다.
달서구는 건축물 입면 정비에 소요되는 금액의 90%인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정비공사는 올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 7월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후 5년간 주민들이 스스로 유지 및 관리함에 따라 지역 공동체 의식 제고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달서구는 기대했다.
최운백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죽전동 다온길 경관협정 체결을 계기로 지역주민 주도의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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