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활주로 메워줄 초대형 ‘케이슨’ 첫 안착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활주로 메워줄 초대형 ‘케이슨’ 첫 안착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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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항만 출발 사흘만에
케이슨 총 30함 예인 예정
무게 최고 1만6411t 달해
포항해경, 해상 안전 강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에 사용될 첫번째 케이슨이 22일 울릉사동항 공사현장에 도착해 바다에 투하되고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에 사용될 첫 번째 케이슨(초대형 시멘트 구조물)이 22일 도착해 바다에 안착됐다.

공항 활주로 건설에 사용될 이 케이슨은 예인선에 의해 지난 19일 오후 2시께 포항신항만을 출발해 21일 오후 7시 울릉공항 사동항 건설현장에 도착한 후 22일 오후 2시께 바다에 투하됐다.

이 구조물은 가로 20m, 세로 36m, 높이 18m로 바다에 띄워진 예인선단에 1차로 옮겨 실은 뒤 울릉공항 건설현장으로 다시 옮겨졌다.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총 30함을 포항 영일만항에서 케이슨을 제작해 차례대로 울릉도로 예인해 울릉공항 건설공사 활주로 기초용으로 사용된다는 것. 초대형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 운반은 특수한 장치를 통해 케이슨을 바다에 띄워 예인선단이 약 2노트의 속력으로 예인해 울릉도에 도착시켰다.

케이슨은 깊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한 구조물로 울릉(사동)항 약 30~40m 수심 바닥에 사석을 채워 기반을 만들고 그 위해 케이슨을 놓아 바다 위로 올려 활주로를 만든다. 케이슨 이동이 시작됐다는 것은 울릉공항건설에 가장 중요한 활주로 건설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울릉공항 건설공사용 케이슨이 첫 운항함에 따라 종합상황실과 경비함정 감시를 통해 19일부터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는 시공사인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지난해 말부터 활주로 기초용으로 바다에 투입될 케이슨(caisson) 제작에 나서 사각 상자 또는 원통 모양의 구조물로, 시멘트와 철근으로 만들고 있다.

케이슨은 울릉도 공항 활주로공사는 바다 매립공사에 필수적이다. 길이 1200m, 폭 36m로 들어설 활주로의 바닥을 구성하게 된다. 공항이 들어설 울릉읍 사동리 앞바다 수심이 약 20~30m로 깊다 보니 바닷속에 투입될 케이슨의 1개 크기는 도심 대형 건물과 맞먹는다.

한편 울릉공항 케이슨은 개당 길이 약 32m, 너비는 19.95~32m, 높이는 18m~27.5m에 달한다. 무게만 해도 가장 작은 게 8589t이고, 가장 큰 것은 1만6411t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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