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BTS 뷔 벽화거리’ 더 길어졌다
  • 김무진기자
대구 ‘BTS 뷔 벽화거리’ 더 길어졌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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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대성초 외벽 담장 ‘뷔 벽화거리’ 연장 공사 완료
33m→58m로 늘려…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배경
최근 연장 공사가 완료된 대구 서구 BTS 뷔 벽화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구 제공
대구 출신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벽화거리 길이가 늘어났다.

서구는 지역 새 명소가 된 ‘방탄소년단 뷔 벽화거리’ 연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BTS 뷔 벽화거리는 지난해 12월 뷔의 생일 기념 이벤트로 중국 팬클럽(바이두뷔바)이 뷔의 모교인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외벽 담장에 높이 2m, 가로 33m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타일 벽화로 처음 설치했다.

벽화거리 조성 후 대구는 물론 타 지역에서도 팬들이 직접 찾아와 인증 사진을 남길 만큼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에 서구는 이달 중국 팬클럽과 협력을 통해 좌측 외벽 담장 25m 구간에 벽화 연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앞서 조성된 벽화와 함께 58m에 이르는 벽화를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부는 BTS와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인 ‘보라해(사랑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새겼고, 하단부는 기존 벽화처럼 뷔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벽화를 꾸몄다. 먼저 조성된 벽화에는 뷔의 솔로곡, 자작곡 등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겼다.

서구는 서대구역 개통으로 뷔 벽화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변 달성토성마을, 서부오미가미거리 등을 정비·개발해 뷔 벽화거리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선 벽화 조성으로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서구 관광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다음달 방탄소년단 컴백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데뷔 기념일과 함께 많은 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TS 멤버인 슈가와 뷔는 대구 출신으로 그동안 지역에선 BTS 연계 사업이 수차례 시도됐으나 소속사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뷔 벽화거리는 중국 팬들의 요청에 따라 소속사가 허락하면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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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끼 2022-05-23 18:28:59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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