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구 ‘세계가스총회’… 글로벌 에너지 기업 한자리에
  • 김무진기자
막 오른 대구 ‘세계가스총회’… 글로벌 에너지 기업 한자리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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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믹스·에너지 안보·탄소중립 등 현안 머리 맞대
尹 대통령 축사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에너지 믹스 중요”
대구에서 글로벌 ‘가스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글로벌 가스산업 최대 국제행사인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공식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최근 에너지 안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리 얄란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마크 브라운스타인 환경방어기금 수석 부사장, 조셉 맥모니글 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 페드로 미라스 살라망카 세계석유총회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또 전 세계 80여개국 국제기구 대표와 정부 장관급 대표, 글로벌 기업 CEO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엑슨모빌·BP·쉘 등 글로벌 주요 가스기업을 비롯해 해외기업 총 470개사는 물론 세계은행(WB), 환경보호기금(EDF), S&P글로벌 등 국제기구 및 기관들도 참여해 에너지 믹스(다양한 에너지원 활용),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가스 시장의 미래 등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전시회에선 엑손모빌·쉘 등 주요 가스 기업과 유니퍼·지멘스 등 가스 설비·기술·서비스 기업, 현대자동차·두산퓨얼셀 등 수소와 같은 신산업분야 기업이 주요 프로젝트 현황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소개하고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개회식은 2명의 어린 아이들이 반딧불이와 함께 참석자들을 ‘기회의 땅, 대구’로 안내해 미래로의 문을 함께 열어나간다는 내용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미래를 향한 문이 열리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구와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DNA가 새겨져 있다. 위기 극복의 DNA를 발휘해 대구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안보부터 기후위기 대응까지 세계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가스업계가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가스 밸류체인의 탈탄소화, 수소 등 재생 가스의 활성화 등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회식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으며, 그 원동력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원전 등 에너지 믹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미래차와 로봇산업,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지”라며 “총회 기간 동안 대구의 다채로운 매력과 정취에 흠뻑 빠지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가스총회는 워싱턴, 파리, 런던, 도쿄 등 개최국 수도에서 대부분 열렸는데 국내에선 서울이 아닌 대구가 최초로 연다는 사실만으로도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가 크다”며 “가스총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내 가스 관련 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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